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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7% 급락 '재고 증가·美성장률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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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 8개월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선물은 전일 대비 2.28달러(-2.71%) 급락한 81.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5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미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286만배럴 늘어난 3억873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는 1990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아담 메시 트레이딩 그룹의 토드 호르위츠 수석 투자전략가는 "에너지부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도 이미 재고가 풍부했기 때문에 유가가 하락했다"며 "향후 2주 안에 배럴당 80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마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FRB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9~2.4%로 낮췄다고 밝혔다. 지난 4월 FOMC에서 제시한 전망치는 2.4~2.9%였다.


영국 런던 인터컨티넨탈 선물 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8월물도 전일 대비 3.07달러(-3.2%) 급락한 배럴당 92.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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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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