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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Pifan에서 만나보는 '명필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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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족, 해피엔드, 섬, 공동경비구역 JSA,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 8편 대표작 상영

제16회 Pifan에서 만나보는 '명필름 특별전'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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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제작사 '명필름'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아시아제작 배급사 특별전 : 한국영화의 해와 달, 명(明)필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은 1995년 설립된 이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산업의 르네상스를 일으킨 명필름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조용한 가족'(1998), '해피엔드'(1999), '섬'(2000), '공동경비구역 JSA'(2000),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바람난 가족'(2003), '사생결단'(2006), '시라노: 연애 조작단'(2010) 등 8편의 대표작들이 관객을 맞는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영화 제작사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사라졌지만, 명필름은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작품들의 제작을 통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데에 앞장서왔다. 김지운, 김기덕, 박찬욱, 임상수 등 한국영화계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장 감독들의 초기작들도 명필름을 거쳐갔다.

특별전을 기획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명필름은 특유의 뚝심과 빛나는 기획력으로 트렌드를 앞서나가는 한국영화산업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실력있는 신인감독, 배우, 스텝들이 만들어낸 명필름의 필모그래피를 관객들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이번 특별전에서는 명필름의 심재명, 이은 대표와 특별전 작품들의 감독, 배우들이 함께하는 '명필름 메가토크'를 통해 명필름의 역사를 조명하고 한국영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특별한 시간도 가진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간 부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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