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친박, 알통·근육·면제 MB까지 동원..對이재오 비난공세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친박, 알통·근육·면제 MB까지 동원..對이재오 비난공세 이정현 최고위원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여성리더십은 시기상조"라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난이 20일에도 이어졌다.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나요"라고 했고 이후 친박(친박근혜)의 반격이 시작됐다. 조원진 의원은 "정신줄을 놓을 나이도 아닌데.."라고 말한데 이어 이날은 근육,알통에 군면제인 이명박 대통령까지 등장했다.


친박 이정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에 나와 이재오-김문수 두 후보를 모두 좋아한다면서도 "이 두 분의 말씀에 대한 답변이라기보다는, 막말로 알통과 근육으로 국방, 외교, 국정, 경제하고 이렇게 하는가"라며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알통과 근육만 믿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여성분들한테 혼난다"고 말했다. 또다른 비박(비박근혜)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결혼을 안한건 위선 같다"는 말을 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이 최고위원은 '농사지으면서 거머리에 물려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어떻다'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 거머리에 뜯겨서 모 심어보고 한 사람만이 농민들을 알고 서민들을 다 아는 것처럼, 병장으로 군대에 갔다 온 것을 가지고 안보를 다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면 좀 제가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될 사람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과 재산을 책임질 사람들은,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나 어느 한 분야에 종사했던 사람이라기보다는 국가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친박, 알통·근육·면제 MB까지 동원..對이재오 비난공세 이혜훈 최고위원


친박 이혜훈 최고위원은 YTN라디오에 나와 "수백 년 전 여성들에게는 얼굴도 드러내지 말라고 하면서 장옷을 입힌 시절이 있다"며 "그런 시절에 살고 계시는 분을 보는 것 같아서 숨이 콱 막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이 모두 입을 모아서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하고 있고 G20(주요20개국)의 여성대통령이 다섯명이나 된다"면서 "21세기에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나라는 대통령의 근육으로 지키는 게 아니다. 대통령의 두뇌와 정신으로 지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이재오 의원)이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지금의 남성 대통령(이명박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사력을 다했던 분이 아닌가"라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남성 대통령은 아무 문제 삼지 않고 그분 대통령 만들겠다고 사력을 다하신 분이 유독 여성에 대해서만 국방의무를 다 안했기 때문에 국가 안보를 못 지킨다고 얘기하는 것은 명백히 여성 차별이고 여성비하"라고 따졌다.


AD

이날 오후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이재오 의원의 발언에 대한 유감표명을 담은 성명을 냈다. 이들은 "삼국을 통일한 신라에는 세 명의 여왕이 있었고, 백제는 여성을 건국의 어머니로 추앙한 바 있으며,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있었다"며 "현재에도 세계적인 여성 리더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이재오 의원의) 발언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친박, 알통·근육·면제 MB까지 동원..對이재오 비난공세 이재오 의원


한편, 이재오 의원은 19일 트위터에 "개구리 울음소리에 깜이엄마(가상의 인물) 전화 소리가 겹쳐서 무슨 소리인지. 거기다 잠까지 쏟아졌다. 비몽사몽 간이다"며 "분명한 것은, 깜이 엄마가 '구름에 가린 달이 뜨면 동네 개가 짖는다'나 어쩐다나...무슨 소리인지 잠이나 자야겠다"고 적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