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만기 도래 유럽 회사채 규모 4.2조달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016년까지 유럽 기업들이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가 4조2000억달러(약 4646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16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유럽의 회사채 규모가 4조2000억달러에 육박한다는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S&P는 이중 78%에 해당하는 3조3000억달러 가량이 금융회사가 소유한 채권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는 5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됐다. S&P는이중 대부분 채권은 만기 도래에 대비가 이뤄졌다고 S&P는 진단했다. 하지만 내년과 내후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는 약 1조달러와 1조3000억달러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S&P에서 글로벌 채권 리서치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다이앤 바자는 “대부분 투자 등급 기업의 채권이지만 투자자들이 특히 유럽 지역 불확실성에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는 점은 유럽 기업들이 채권을 상환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그리스 총선 덕분에 유로존이 곧 깨질 것이라는 불안감은 완화됐지만 벅찬 도전과제들이 여전히 남았다고 지적했다.
바자는 유럽 지역에 대한 신뢰도 악화가 오래 지속되면서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유발하고 있으며 심지어 투자자들이 유럽에는 전혀 투자하지 않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스페인의 크리스토발 몬토로 예산장관도 스페인이 시장에서 격리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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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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