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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20 정상회의, "우리가 원하는 미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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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는 국제사회가 처음으로 '인류 공동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한 기념비적인 행사였다. 20년이 지난 올해 리우데자이네이루에서는 세번째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 일명 'RIO+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는 '녹색경제'로 전세계 190여개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화, 산업계, 학계 등에서 참여한다.


◆RIO+20회의란='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은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화로운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지금은 각국의 정책적 기초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역사는 길지 않다.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이 처음 제시된 것은 1970년대다. 197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는 환경문제가 의제로 채택된 최초의 유엔회의였다. 이 회의에서 설립된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은 80년대 들어서 '세계환경개발위원회'를 꾸리고 장기적 지구환경보전전략을 세운다.


1987년 발표된 '우리들의 미래(Our common future)' 보고서는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국제사회가 승인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리우회의)는 환경문제를 전지구적 차원으로 승격시켰다. 이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국제사회 비전으로 삼은 '어젠다 21'이 채택됐다.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사막화방지협약 등 3대 협약이 체결된다. 유엔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창설된 것도 리우회의에서다.

이후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는 매 10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RIO+10' 회의에서는 빈곤, 물, 위생 등 분야별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리우회의 20주년을 맞아 다시 리우에서 열리는 이번 'RIO+20'에서는 녹색경제를 핵심 의제로 다룬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기구설립도 주요 의제다. 회의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경제의 필요성과 국제적 체계개편 등을 담은 정상선언문 '우리가 원하는 미래(The future we want)'가 발표된다.


◆"RIO+20에서 주도적 역할 수행하겠다"=RIO+20은 전세계 193개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하는 초대형 국제회의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석대표로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와 산업계, NGO에서 참석한다.


우리나라 역시 이번 회의에서 적극적 활동을 편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의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비롯해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이끄는 고위급 원탁회의와 이벤트를 한국의 녹색성장 우수사례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도국 지원을 위한 '녹색 공적개발원조(ODA)이니셔티브'를 강조할 예정이다. 녹색 ODA 이니셔티브는 개도국 지원 ODA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녹색 ODA비중도 2020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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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녹색경제 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우수 정책사례로 녹색구매제도와 그린카드를 소개한다. 이를 확산시킬 글로벌 협력방안도 논의된다.


한편 환경부는 이밖에도 UNEP 등과 협력해 물, 폐기물 등 개도국 취약 분야에 환경개선과 녹색성장 이행방안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포럼을 21일 리우에서 개최한다. 또한 현지에서 그린카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을 홍보하는 한국 녹색성장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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