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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 수능부터 '수준별 선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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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준별 시험 도입..국영수 A형과 B형 중 선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수준별 선택제가 도입된다. 수혐생들은 자신의 수준과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전형을 참고해 A형(쉬운 수준)과 B형(어려운 수준)을 영역별로 선택하면 된다.


우선 영역별 이름부터 바뀐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개편된다. 이들 세 과목에는 수주별 A·B형을 도입해 수험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험 부담도 줄였다. 단 국어, 수학, 영어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으며, 국어B와 수학B를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

국어·영어 영역의 시험시간은 그대로 두고 문항 수도 5개 줄여 45문항이다. 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도 축소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 10과목, 과학 8과목 가운데 각각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 과목은 5개 시험과목 중 1과목만 선택할 수 있다.


사회탐구 선택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10과목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등 8과목이며 직업탐구 영역은 농생명 산업, 공업, 상업 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 등 5과목이다.

듣기평가도 달라진다. 기존에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 국어 듣기평가는 지필평가로 대체하고, 영어는 실용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듣기문항 수를 기존 '50문항 중 17문항'에서 '45문항 중 22문항'으로 확대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한문 등 8과목에다 이번에 베트남어가 추가됐다.


시험일정은 2013년 11월7일이며 성적통지표는 시도교육청이나 출신고등학교를 통해 11월27일 교부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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