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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알로에·해양심층수…물좋은 화장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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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화장품업계에 이색 정제수 바람이 불고 있다. 어떤 물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화장품의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이를 대체할 만한 '특별한' 정제수가 제품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알로에·해양심층수…물좋은 화장품이 뜬다 ▲제주산 유기농 알로에 워터로 만든 '김정문알로에 세레브 퓨어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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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문알로에는 최근 100% 알로에수(水)를 사용한 고보습 라인 '세레브 퓨어 알로에'를 내놨다. 여타 화장품들이 정제한 물에 알로에수를 타서 썼다면 이 제품은 알로에정제수를 온전히 담아낸 게 특징이다. 김정문알로에는 2010년 생(生)알로에가 갖고 있는 유효성분의 변성을 최소화시키는 'U-테크 공법'을 개발한 이후부터 전 제품에 100% 알로에수를 사용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 담당자는 “일반 정제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알로에수는 피부 보습 강화 활성 성분이 훨씬 풍부해 제품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간혹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고객이 있긴 하지만 화장품 성분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원료 대비 중간이윤을 크게 남기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수심 200m에서 채취한 해양 심층수를 사용한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강원 심층수와 30가지 해양 식물의 보습 성분이 더해져 피부 밸런스를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용량도 80㎖로 넉넉하게 나와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30만개가 판매돼 전 제품 중 상위 5위 내에 드는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지난 5월 한 달에만 12만5000개가 팔려나갔다.


씨앗 성분을 추출한 화장품도 있다. 더페이스샵의 '치아씨드' 라인은 물 대신 100% 발아 치아씨에서 추출한 '치아씨드 추출수(水)'를 사용했다. 치아씨는 30% 이상의 식이섬유·칼슘·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기 무게 10배 이상의 물을 흡수할 정도로 강력한 수분 보유력을 가진 게 특징이다. 이 밖에도 스킨푸드는 빙하수·해양 심층수·온천수를 활용해 3가지 종류의 워터바 라인을 내놓고 화장품업계의 프리미엄 워터 경쟁에 가세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킨의 경우 전체 성분의 70%가 정제수로 아무리 좋은 성분을 넣었다고 해도 전체 함량의 30%를 넘지 않는다며 “특히 수분화장품의 경우 물속의 불순물을 거른 정제수보다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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