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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해운물류·항만개발 MOU…중앙아시아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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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중앙아시아 물류항만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카자흐스탄과 해운물류·항만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한국기업의 각종 개발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국토해양부는 주성호 제2차관이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11일부터 14일까지 방문해 우리기업의 물류항만분야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전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성호 차관은 12일 카자흐스탄 교통부를 방문해 한-카자흐 해운물류·항만개발 MOU를 체결했다. 또 이를 도로·철도·공항 등 다른 SOC부문으로도 확대키로 했다.


압삿타로프 카자흐 교통부 차관은 “한국의 도로, 항만, 철도 항공 등 SOC 발전경험과 한국의 세계적인 항만운영 경험 등의 협력을 기대하며 카자흐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MOU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자국의 해상원유수송 증가에 대비해 한국정부에 항만건설과 운영, 해운인력 양성 지원을 요청해 체결하게 됐다.


국토부는 전문가 파견, 국내교육기관을 활용한 해기사·선원 양성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회의에서 장래 악타우항 확장 등 항만개발과 도로, 철도, 항공 등 굵직한 SOC개발 사업을 설명했다. 우리기업의 카자흐스탄 SOC개발 참여도 독려했다.


주 차관은 14일 투르크메니스탄도 방문해 예겔리에프 건설담당 부총리 및 건설부 장관, 아쉬하바드시장, 해운수로처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주 차관은 투르크멘바쉬항 현대화사업과 아쉬하바드시 재개발, 아쉬하바드 신공항 건설 등 투르크메니스탄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제2의 중동으로 불릴 정도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최근 해상유전 개발과 해상운송 증가에 힘입어 카스피해가 최근 항만건설의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성호 차관은 "세계 5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을 개발한 노하우와 세계 메이저 조선사와 해운사를 보유한 한국은 해운 항만부문은 물론 도로, 철도 건설 부문에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기업이 수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교류·홍보 등 측면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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