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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스페인 등급 강등+그리스 총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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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4일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


그리스의 선거 일정이 잡혀있는 데다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이탈리아 국채 발행금리 상승 등이 시장에 불안 요인이 많은 것이 투심을 약화시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8.95(0.2%) 하락한 8568.89를, 토픽스지수는 0.78(0.1%) 떨어진 725.66을 기록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총선을 사흘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토픽스 시장의 거래 규모는 지난 100일 평균치 대비 31% 감소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스페인에 대해 신용등급을 'A3'에서 'Baa3'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구제금융 신청) 금융위기 발발 이후 급격히 증가해온 이 국가의 부채 부담이 앞으로 더 늘게 될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이 전체 매출의 3분의1에 달하는 닌텐도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반등해 0.33% 상승, 일본 최대 에너지 개발업체인 인펙스는 원유가 하락 소식으로 1.81% 내리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드니 AMP 캐피탈 인베스터의 쉐인 올리버 펀드매니저는 “유럽이 침체로 빠져들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 침체 현상)로 보고 있는데 이에 따라 리스크 요인이 많다"고 평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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