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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동북권역 문화 메카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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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간 인원 60만여명, 한해평균 100여회 기획공연 무대에 올려...금난새의 카르멘,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등 개관 8주년 축하공연 풍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의 대표적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6일 개관 8주년을 맞는다.


2004년 6월 개관 이후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 유치하여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유명예술가 초청공연, 상주예술단체 육성 등 특화된 문화예술사업 펼쳐


노원문화예술회관, 동북권역 문화 메카로 자리잡아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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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5대 공연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조수미, 발레리나 강수진, 조지윈스턴, 유키구라모토, 체코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예술가들이 이 곳 무대를 다녀갔다.

또 단순한 초빙, 기획 공연을 벗어나 이원국 발레단이 2008년 9월부터 상주하고 있으면서 공연예술의 활성화와 창작로맨틱 발레인 ‘사운드 오브 뮤직’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원국발레단은 2004년 12월에 창단해 ‘발레는 어렵다’는 인식을 깨뜨리고 관객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노인·장애인 등 몸이 불편해 공연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문화비타민’프로그램을 연중 펼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작가 초청 전시와 재능 있는 지역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사진, 서예 등 지역내 예술단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창작 교실, 성인연극교실,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강좌와 명사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다녀간 인원 60만여명, 공연일수 1250여일 등


노원문화예술회관은 대규모 기획 프로그램은 물론 아동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소규모 기획 공연과 전시 또한 내실 있게 진행해 왔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현재 유료회원이 625여명이며 한해 평균 100여회의 기획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또 공연일수가 1250여일, 누적관객수 60만여명이다.


음악연주회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2만~3만 원 저렴한 관람료를 받고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동북권역 문화 메카로 자리잡아 노원문화예술회관


저렴한 관람료로 서울의 다른 지자체나 일반공연장에 비해 30%이상 유료관객층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중계동364-3)은 지하 3, 지상 6층 규모로 616석의 대공연장과 292석의 소공연장을 갖춰져 있다. 616석의 대공연장 무대는 전후좌후로 이동이 가능한 입체식이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를 축소 설계한 듯한 대공연장은 뒷무대와 옆무대 공간을 충분히 확보, 공연의 세트장치 변경 없이 원작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직장이 노원이라 문화예술회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함기남(58)는 “가끔 업무적으로 다른 기업체 대표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미팅 시 업체대표들과 함께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클래식, 발레 공연 등을 같이 관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원문화예술회관이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굵직한 기획프로그램 진행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신선한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과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력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개관 8주년을 맞아 품격있고 다채로운 공연 마련


21일에는 아침을 깨우는 실내악 ‘서울시향의 아침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리더십 아래 모차르트에서 메시앙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탁월한 해석으로 선보이면서 음악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공연은 음악칼럼니스트 최은규의 해설로 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겨울’,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장조 등을 선보인다.


또 22일에는 두차례에 걸쳐 소공연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는 창작 탈놀이극 ‘범밭골 호랭이’가 펼쳐진다.


범밭골 호랭이는 제 7회 전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으로 청주시 명암동 설화 ‘명암약수 전설’에 얽힌 이야기를 탈놀이 인형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탈.놀이, 음악, 인형, 그림자가 더해진 복합공연으로 아이들이 우리전통문화를 보다 가까이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명품공연이다.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이원국 발레단이 선보이는 또하나의 명작, 슬픔과 낭만이 가득한 낭만 발레의 진수인 ‘지젤’공연이 선보인다.


발레블랑(Ballet Blanc, 백색발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도 잘 알려진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신비함과 숭고함이 가득한 비극발레이다.


지난 2010년 공연에 이어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이원국 발레단의 '지젤'은 이원국 단장만의 사실적인 묘사와 안무로 재해석,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고귀하고 숭고한 사랑을 표현하는 ‘지젤’의 변모는 이 발레의 극적 감동을 더해 줄 것이다.


28일에는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카르멘(Carmen)' 공연이 펼쳐진다.


에스파냐의 세빌리아를 무대로 정열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하사관 돈 호세의 사랑을 그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 금난새 지휘자의 쉽고 재치 있는 해설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를 선보인다.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1997 서울 국제음악제' 데뷔 후, 2005년 40개 지역 136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달 3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열린다.


임동혁이 그의 10년을 되돌아 보며 선택한 RUSSIAN, 차이코프스키 사계의 12달 전곡을 연주한다.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폭발적인 강렬함과 낭만적 피아노의 정수를 통해 그의 인생같은 피아노를 진지하고도 진실한 선율로 만나게 된다.


다음달 20일에는 오리지널 재즈밴드taste of jazz 초청공연 ‘한여름밤의 꿈과 재즈’공연이 펼쳐진다. taste of jazz는 1993년에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JC.CLARK이 창단해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재즈뮤지션들을 중심으로 하여 아메리카와 아시아 15개 국 순회공연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팀이다.


피리명인 김광복의 연주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재즈의 화려한 선율과 국악의 만남으로 신명나고 감미로운 즉흥연주가 어우러지는 신개념 재즈 콘서트가 펼쳐진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역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문화공연에 목말라 있는 주민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구는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알뜰한 가격으로 문화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2116-4770(http://www.nowonart.kr)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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