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의 5월 수입물가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하락폭은 지난 2010년 6월 이후 2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금융위기로 인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 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4.2% 하락해,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수입식품 가격은 0.7%, 수입자동차 가격은 0.1% 하락했다.
BMO 캐피탈 마케츠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살 쾨어테리는 "상품 수요 약화와 미국 달러 가치 상승세가 수입물가 하락에 반영됐다"고 평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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