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미국 워싱톤에서 개최된 국제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에 적극 나섰다. 미국 뉴욕과 캐나다 등을 찾아 현지 금융인 및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조 부원장보가 지난 6~8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IMF 및 World Bank가 공동으로 미국 워싱톤에서 개최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금융그룹화 및 감독당국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매년 주요국 감독당국, 중앙은행 등의 고위 관계자가 참여해 금융부문의 주요 정책과제들을 논의하여 왔다. 올해는 '금융부문에 대한 보다 높은 수준의 규제 적용'이라는 주제로 3일간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조 부원장보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금융지주회사 도입배경, 현황, 감독제도, 운용 경험 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해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국 감독당국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질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서는 캐나다를 방문해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금융기관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실시해 현지영업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캐나다 금융감독청 청장을 면담했다.
또한 뉴욕에서 현지에서 활동중인 글로벌 금융기관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유럽 재정위기, 신용등급 강등 이후 미국의 경제 상황, 신흥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상황에서 현지 전문가들이 보는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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