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도봉구민회관에서 데보라 카, 율 브리너 주연, 영국 가정교사와 태국 왕의 갈등 실감나게 묘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가 14일 도봉구민회관에서 무료 영화상영을 하며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이 날 오후 3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불후의 명작 ‘왕과 나’를 상영한다.
관심 있는 도봉구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선착순 입장이다.
1956년 작으로 마거릿 랜든(Margaret Landon) 소설이 원작인 영화는 영국 출신의 젊은 가정교사인 안나와 태국 왕과의 러브 스토리가 주 소재다.
데보라 카와 율 브리너가 열연, 문화 차이로 왕과 갈등을 겪던 안나가 왕의 오만함 뒤에 숨은 인간적인 면에 묘한 애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태국왕실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태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으나 1957년 제29회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율 브리너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도봉구는 구민들 문화 생활 향상을 위해 28일에도 도봉구민회관에서 영화 ‘벤허’를 상영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 (☎ 2289-114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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