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8일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평년 수준을 웃도는 기온이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평년 수준을 웃도는 기온이 전력수요 급증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대전력수요 시기와 맞물리는 최고기온은 평년대비 2.1도(서울기준)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예년대비 1주일 정도 빠른데 지난해 6월19일에는 32.9도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고 기온을 기록한 이후 두자리수의 예비율이 한자리수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예비율하락 현상이 나타났는데,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력수요의 성수기는 이미 5월부터 도래한 것으로 판단되며, 정부의 수요통제적인 측면의 요금인상은 조기에 실현될 것"이라며 "문제는 용도별·계절별 요금인상 내역이 될 텐데 현재 전력수요 통제적인 측면의 요금인상 이라면 산업용·하계 요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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