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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ECB 부양책 기대에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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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럽 주요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일제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추가 인하는 없었지만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범유럽권 스톡스유럽600지수는 2.3% 상승한 240.09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지수는 2.36%(123.92포인트) 상승한 5384.1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거래소 CAC40지수는 2.42%(72.34포인트) 오른 3058.44,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DAX지수는 2.09%(124.59포인트) 오른 6093.99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지수는 2.41%, 이탈리아 MIB지수도 3.50% 상승했다.


조니워커, J&B 등을 제조하는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10억파운드 생산 투자를 밝히면서 상승했고 광산기업 페트로파블로프스크는 UBS의 매수추천 의견에 강세를 보였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등 금융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00%로 6개월 연속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 경제성장세가 매우 취약하며 경기하방압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ECB가 모든 방면에 걸쳐 면밀히 상황전개를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추가 부양 가능성도 문을 열어 놓았다. 드라기 총재는 "고정금리 무제한 단기대출 프로그램을 필요한 만큼 계속 유지할 것이며 적어도 2013년 1월15일까지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3개월 만기 고정금리 대출창구도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록 일부에서 예상한 기준금리 인하는 없었지만 일부 ECB 위원들이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은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0%’였고 독일의 4월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덴마크 연기금 PFA펜션의 비톨트 바르케 투자전략가는 “ECB는 금리 인하나 추가 부양카드 없이 필요할 경우 나선다는 가능성만 열어 놓았지만 투자자들은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ECB는 일단 한발 물러선 채 유럽 정치권에 압박을 가하는 쪽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엄 비숍 BNP파리바 주식투자전략가도 “투자자들은 드라기 총재의 하방압력 위험을 또다른 통화완화정책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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