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올해 48억5000만원 예산으로 139곳 지원…지재권전문가들 동참, 사업화성공률 90%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의 지역중소기업들에 대한 디자인가치 높이기 사업성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6일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가치제고 사업’이 디자인권 확보와 매출증가에 도움을 주면서 중소기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 분석 결과 지난해 129개 중소기업의 제품디자인과 포장디자인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기업의 지재권 출원 78%, 매출액 26%, 고용 8%의 증가효과를 얻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본석됐다.
2010년에 도움 받은 광주광역시 소재 에스오에스는 발광다이오드(LED)기술을 활용, 수유를 위한 적정온도유지 유아용 젖병 관련디자인 개발지원을 받았다.
결과 특허 ▲국내·외 2건 ▲디자인 국내·외 3건 ▲상표 국외 2건 등 7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개발된 제품은 호주와 한해 2만개 판매계약을 맺었고 중국, 일본, 캐나다와는 계약준비 중이다. 지난해 국내 유통업체와 3만개 납품계약을 맺어 매출액이 5배 이상 는 약 6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의 자동차와이퍼생산회사인 KCW도 2010년도에 특허청의 디자인가치 높이기 사업지원을 받아 기존의 와이퍼보다 부품수를 줄여 원가절감과 제조공정축소에 따른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의 경우 9건의 특허와 28건의 디자인 등 39건의 지재권 창출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외국시장 매출도 585억원으로 2010년보다 48% 불었다.
특허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34억원, 지자체 매칭 펀드 포함)보다 는 48억5000만원으로 예산을 마련, 139개 지역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디자인가치 높이기 지원 사업은 지재권전문가들이 사업 과정에 동참, 중소기업 디자인경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One-Stop)제공해 다른 지원사업보다 높은 90%의 사업화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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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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