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상반기 대졸 신입구직자 5명 가운데 1명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4년제 대졸 신입구직자 6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1%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이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평균 24.3회의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회 이내'가 37.3%로 가장 많았고 '10~20회 미만'(28.2%), '20~30회 미만'(14.8%), '40~50회 미만'(9.9%) 등의 순이었다. '50회 이상' 지원했다는 비율도 9.8%나 됐다.
면접을 본 횟수는 평균 4.1회였다. 입사지원을 5.9회 했을 때 한 번 정도 면접을 보는 꼴이다.
취업한 기업 형태로는 '중소·벤처기업'이 4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견기업'(16.9%), '대기업'(15.5%), '외국계기업'(14.1%), '공기업'(7.7%)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정규직은 51.4%로 비정규직 비율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취업에 성공한 가장 큰 요인을 물었더니 35.2%가 '인턴십 등 실무경험'을 꼽았다. '토익·토플 등 외국어 능력'(14.1%), '철저한 면접준비'(12%),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9.2%), '오픽 등 영어말하기능력'(7%), '전공지식'(7%) 등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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