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독일이 유로본드 발행, 유럽은행의 상호지원 등을 반대하던 입장을 돌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재정위기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가 표현됐다는 평가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 스테판 자이베르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페인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유로본드와 같은 옵션이 가능하다"며 "이는 스페인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고, 필요하다면 어디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독일이 스페인에 구제금융을 받아들이라고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든이가 유럽이 준비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유럽은 결속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도 "결정은 전적으로 스페인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슈피겔지는 메르켈 총리가 스페인에게 구제금융 신청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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