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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금융포럼] "고령화, 新상품·서비스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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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야모리 노부요시 나고야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인구고령화는 보험회사들에게 극복해야 할 문제를 던져줬지만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야모리 교수는 4일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인구의 고령화는 보험회사들에게 위기이지만 추가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 2900만명에서 2050년 3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일본의 보험사들은 이 같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 절감, 영업채널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등의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야모리 교수는 "일본의 보험사들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 2007년부터 가능해진 은행 영업점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특히 각각의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보험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비생명 보험사들이 해외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는데 일례로 도쿄 마린 보험사는 최근 3년 동안 해외시장서 벌어들인 수익이 국내시장에서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야모리 교수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지난 3월 일본 보험법이 개정돼 해외차입이 가능해지는 등 일본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이 보다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면서 성공을 위해서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임을 강조했다.


야모리 교수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다"면서 "생존자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이어야 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험사들이 해외시장, 특히 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데 유럽과 미국 생보사 뿐만 아니라 현지 생보사들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지 문화, 정치적 노력을 고려했을 때 경쟁적 우위는 불확실한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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