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자리 잡으려면 주변국가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덕룡 선임연구위원은 4일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금융포럼' 세션2 '위안화 기축통화의 가능성과 제약' 주제 강연자로 나서 위안화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짚어줬다.
그는 "위안화의 강점은 최대 외환보유국인 점과 경상수지가 흑자인 점 그리고 경제적 리스크가 낮다는 점"이라며 "약점은 금융시장의 규모가 작고 금융발전이 아직 미흡하다는 점 그리고 자본시장의 개방도가 낮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즉 위안화는 경제성 부문은 강세지만 제도 및 준비상황은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는 위안화가 빠른 시일 내에 기축통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 채권시장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개혁 조치를 시작하고 있지만 이 같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중국의 경제개발모델이 있어야 한다"며 "수출 위주의 경제에서 벗어나 국내 소비 및 서비스 부문의 발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기축통화로 위안화를 키우는 것은 국익에 바람직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중국이 만약 주변국가인 한국과 일본과 협력한다면 위안화의 기축통화를 신속하게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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