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벤 헤켄과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 5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넥센 구단은 “현대해상 5월 최우수선수(MVP)로 우수투수에 밴 헤켄, 우수타자에 박병호, 수훈선수에 김영민 등이 뽑혔다”라고 4일 밝혔다. 헤켄은 5월 한 달 동안 넥센 마운드의 핵심 축 역할을 해냈다. 선발 등판한 6경기 가운데 5경기를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로 장식했다. 37이닝을 10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솎아낸 삼진도 32개(14볼넷)나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붙박이 4번 타자를 맡은 박병호의 선전도 빼놓을 수 없다. 배트는 매 경기 뜨거웠다. 5월 한 달 동안 출전한 27경기(99타수)에서 31안타를 치며 타율 3할1푼3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홈런은 7개였다. 28타점을 함께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공격 부문 상위권에 두루 올려놓았다. 박병호는 4일 현재 홈런 타점 1위(44점), 홈런 3위(12개), 출루율 4위(0.411), 장타율 2위(0.606)를 달린다. 4번 타자 부재의 고민이 해결되며 넥센은 리그 3위(24승1무21패)까지 뛰어올랐다. 5월의 선수로 선정된 둘에게는 5일 목동 LG전에 앞서 상과 함께 200만 원씩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수훈선수로 뽑힌 김영민도 100만 원을 지급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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