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영업권 공유 크로스 플랫폼 구축·콘텐츠 공유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LG유플러스와 다음이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와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및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7000여대의 U+미디어보드와 U+미디어라이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은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코레일 수도권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총 177개 역사 약 970여대의 디지털뷰를 운영 중이고, 약 2500개 업체의 스토어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양사는 디지털사이니지 매체의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의 매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정보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LG유플러스 미디어보드와 미디어라이프에 공급해 양질의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BS본부 기반통신사업담당 현준용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주거사무공간 및 공공시설 대상 공간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더욱 긴밀히 협조해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용 비즈니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로 양사의 디지털사이니지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 사의 노하우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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