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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구직급여 신청·지급액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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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와 지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었다. 그러나 근무일 등을 감안하면 실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1일 발표한 5월 구직급여 지급현황을 보면 지급자수는 35만2000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이다. 지급액은 3146억원으로 94억원 늘었으며 신규 신청자는 7만명으로 3000명 늘었다. 구직급여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을 때 구직자의 생활안정과 취업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보험의 한 종류로 실업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구직급여 신청자와 지급액은 각각 4.5%, 3.1% 늘었지만 그만큼 실업자가 많아진 건 아니다. 근무일이 10% 늘었고 고용보험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초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누적된 신규 신청자나 지급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지급자수는 2만명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신규신청자가 반짝 늘었지만 전체적인 신규 신청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1월 11만6000명에서 3월 들어 8만8000명, 4월에는 7만5000명이 새로 구직급여를 신청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증가율은 한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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