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의원 연금 개혁할것..이석기·김재연 제명 추진"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의원의 연금 문제를 국민의 인식이 반영되도록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원 연금 문제에 관해 (국민들 사이에서) 많은 얘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심지어 공무원보다는 국회의원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덜 처벌받는다는 오해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불체포 특권도 포기하겠다고 했다. 이를 이행해서 새누리당이 국회 변화에 앞장선다는 믿음을 확실히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석기ㆍ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국회 입성과 관련해 같은날 CBS 라디오 방송에서 "아직 그분들에 대해서는 핵심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민주통합당에 제명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협조를 해주면 3분의2가 확보될테니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협조를 하면)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