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AGAIN 2002.
대한민국을 감동과 열정의 붉은 물결로 만들어 놓았던 2002년 한·일월드컵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할구역이자 축구명문 ‘FC서울’ 연고지이기도 한 마포구에서 월드컵 4강 쾌거를 이끌어냈던 2002 한·일월드컵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포구생활체육회(회장 김희태) 주관으로 28일(석가탄신일),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월드컵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AGAIN 2002’ 축구도시 마포구서 2002 월드컵 10주년 기념행사
▶건강걷기대회
28일 오전 8시30분 건강걷기대회가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건강걷기 대회는 구민 2002명이 붉은 티를 입고 참여, 월드컵공원에서 한강난지공원으로 이어지는 2002m를 함께 걸으며 다시 한 번 감동의 붉은 물결을 연출했다.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걷기대회가 끝나고 ‘2002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 문구를 새긴 2002명분의 초대형 비빔밥이 등장해 다 함께 시식하는 순서와 축구공 제기차기, 경품추첨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됐다.
▶10주년 기념식 및 기념 세미나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치에 큰 기여를 했던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월드컵 경기장 내 리셉션실에서 노승환 전 마포구청장, 박명환 전 국회의원, 이춘기 전 마포구 부구청장, 김동휘 전 마포구의회 의장, 최현락 마포구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당시 경기장 유치를 위해 노력한 인사 등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치와 마포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도 가졌다.
▶ FC서울 VS 인천 축구경기
28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인천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날 경기는 2002년에 출생한 ‘월드컵 둥이’ 22명이 출전선수들을 에스코트했다.
경기 전에 인기 가수 ‘클론’ 등 축하 공연도 있었다.
▶마포의 발자취’ 사진전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마포의 발전과 변천과정을 담은 사진전시회가 21일부터 30일까지 공덕역 합정역 마포구청역 등 지하철역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공원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시회에는 2002년 월드컵 현장과 함께 상암동, 성산동, 망원동 등 지역별 마포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총 130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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