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야권단일화후보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갤럽의 데일리정치지표 5월 4주차 조사 결과,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박근혜 전 위원장이 59%로 여타 후보를 압도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의원은 각각 7%였고, 이재오 의원,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각각 1%로 응답됐다. 새누리당 지지자(545명) 중에서는 박 전 위원장 80%, 정몽준 의원 5%, 김문수 도지사 3%였다.
야권단일 후보로는 안철수 원장이 33%로 가장 앞서고 문재인 상임고문 21%, 손학규 전 대표 8%의 순이었다. 이외에 김두관 경남도지사 5%, 정동영 전대표 4%, 정세균 전대표가 1% 응답됐다. 민주통합당 지지자(369명) 중에서는 안 원장 40%, 문 상임고문 38%, 손 전 대표 6%였다.
대선 다자구도 지지도는 박근혜 전 위원장 37%, 안철수 원장 23%, 문재인 상임고문은 11%였다. 전주에 비해 박 위원장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 문 상임고문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 안 원장 지지도는 변함없었다.
양자 구도 지지도는 박근혜-안철수 구도는 45%대 38%였다. 전주에 비해 박 전 위원장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 안 원장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간 차이가 전주 10%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었다.
박근혜-문재인 구도는 53%대 28%였다. 전주에 비해 박 전위원장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 문 상임고문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5월 들어 계속 두 후보간 지지도 차이가 20%포인트 이상이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6%, 민주통합당 24%, 통합진보당 3%, 자유선진당 0.1%, 지지정당 무응답 35%였다.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통합진보당 지지도는 전주와 같은 3%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 민주통합당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 지지도 모두 5월 중 각각 2%포인트 범위 내에서만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 전반적으로는 변화가 없다.
이번 조사는 5월 21∼25일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유효표본은 1511명, 표본오차 ±2.5%(95% 신뢰수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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