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몇 해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셔플댄스. 발재간을 부리며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동작으로 구성된 이 춤은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셔플댄스를 이어갈 차세대 춤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셔플댄스를 이을 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아메리칸 갓 탤런트' 뉴욕 예선전 편집본으로 샘 비(Sam B·33)라는 남성의 도전기를 담고 있다. 서무계원인 샘 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MC 해머 음악을 들으며 춤추는 걸 좋아했으며, 요즘도 주말마다 클럽에 간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오디션이 시작되자 샘 비는 육중한 덩치의 겉모습과는 다르게 날렵한 동작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의 춤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무릎을 꿇고 앉아 허리를 뒤로 꺾은채 양팔을 번갈아 위로 치켜드는 동작이다.
발동작이 중심이된 셔플댄스와는 달리 샘 비의 춤은 팔동작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엄밀히 보자면 '막춤'에 가깝다.
샘 비는 이렇듯 다소 엉뚱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심사위원들 역시 "기막히게 좋다(it's fabulous)며 만장일치로 그를 예선 통과를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본선에서 탈락했고 '셔플댄스를 이을 춤'은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
(☞클릭! 영상보기)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