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기간2년 6개월·1300억 투입한 3세대 전략모델 내달 출시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2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린 ‘2012 부산모터쇼’에서 뉴 프리미엄 SUV ‘렉스턴W’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2년 6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13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한 올해 전략 차종이다.
렉스턴 1, 2세대를 이은 3세대 모델로서 ‘렉스턴W’는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더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다. 역동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스타일은 몰론 한국형 디젤엔진을 탑재해 혁신적인 연비 구현, 강력한 성능, 다양한 편의성 등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의미한 마력경쟁을 지양한 한국형 디젤엔진인 e-XDi200 LET(Low End Torque)엔진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효율성과 NVH(주행 소음 및 진동) 정숙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중·저속 토크를 강화해 경사로 및 곡선도로, 산악험로 등 한국 도로주행 환경에 최적화했다. 더불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라 운전자 의지 및 차량 상태에 맞는 변속 패턴을 유지함으로써 최적의 주행 성능을 보장하는 최첨단 E-트로닉(E-Tronic)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프레임 타입의 차량임에도 불구, 기존 렉스턴 대비 20% 이상 향상된 13.7km/ℓ(A/T)의 경이로운 연비를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기존엔진 대비 15%이상 향상된 출력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운전영역(1,500~2,800rpm)에서는 최대토크가 유지돼 주행 효율성을 실현했다.
아울러 전면부 디자인은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 감각을 살려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화했으며,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한 프로젝션 헤드램프 장착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사이드 라인은 프론트 펜더에서 리어 쿼터로 연결되는 안정감있는 스타일의 캐릭터라인으로 완성했으며, 럭셔리한 리어램프는 국내 SUV 최초 테일(Tail) 전용 사각 바(Bar) 타입 라이트가이드를 적용, 시인성과 개성미를 더욱 강조했다.
‘렉스턴 W’의 실내 공간은 대칭 구조와 새로운 컨셉트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편안함과 조작 편의성까지 고려한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최고급 세단 수준으로 완성했다. 더불어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파워잭이 연결돼 내비게이션 및 스마트폰 등 디지털 용품의 거치가 가능토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렉스턴 W’는 쌍용차가 축적해 온 최고의 프레임 제작기술이 내재된 3중 구조의 강철 프레임과 고강성 차체구조로 차량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이 승객에게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자세 제어시스템) ▲ARP(Active Roll over Protection; 전복방지 보조장치)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등도 주행의 편리성과 안전성 모두를 향상시켰다.
이외 ▲스마트키 시스템 ▲에코 크루즈컨트롤 시스템 ▲우적감지 와이퍼 ▲ECM룸미러&하이패스시스템 등을 비롯, ▲USB 메모리의 MP3 & WMA 파일 재생 기능 ▲운전 중 안전한 휴대폰 사용 등이 가능한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등도 제공한다.
‘렉스턴 W’는 오는 6월 쌍용자동차 전국 대리점에서 론칭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는 “렉스턴W는 한 단계 진보한 성능과 상품성 개선을 통해 대표 프리미엄 SUV ‘렉스턴’ 브랜드의 성공신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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