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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건국대 총장, 다음달 초 사퇴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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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학내 구성원들로 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온 김진규 건국대학교 총장이 자진사퇴할 방침이다.


건국대학교 이사회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총장 해임에 관한 건을 오는 6월2일 이사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김 총장이 다음 이사회가 열리는 6월2일까지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그동안 학교 발전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는 도중 독단적인 정책추진이 문제가 됐다. 학내 구성원과 소통과 신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또한 여직원들과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을 키웠다.


이 때문에 건국대 교협은 총장 불신임 권고안을 이사회에 제출했고 노동조합도 신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건국대 학생들도 30일부터 31일까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 총장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 총장은 이날 이사회결정에 따라 6월2일 전 자진사퇴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학내 구성원들은 "건국대 정의가 승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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