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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계속 파다보면 남들도, 나도 몰랐던 맑은 물이 나오지 않을까”

시계아이콘06분 48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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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을 처음 만난 것은 2년 전. 영화 <된장>을 끝낸 그를 둘러싼 관심은 MBC <개인의 취향>의 최 관장이 끌어온 것이었다. 완성도나 시청률, 그 어느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드라마의 구원투수는 애초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최 관장이었다. 전형적으로 소비되기 쉬었던 캐릭터를 전혀 반대의 지점에서 돋보이게 했던 류승룡의 내공은 그 이후, 기다렸다는 듯 폭발하기 시작했다. <평양성>, <고지전>, <아이들>처럼 선과 악, 주연과 조연이라는 기계적인 이분법을 떠나서 날카롭게 시선을 파고들던 그는 2011년, 745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로 배우로서 이전과는 다른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래서 <내 아내의 모든 것>(이하 <내 아내>)의 임수정, 이선균과 함께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가 궁금했다. 더 큰 규모, 더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는 프로젝트로 옮겨갈 수 있었던 시점에서 택한 이야기는 정인(임수정)과 두현(이선균) 중심이었고, 그가 맡은 전설적인 카사노바 성기는 이제껏 해본 적 없는 판타지 그 자체인 인물이다. 그래서 그에게 성기에 대해서, 현 지점에서 배우로서의 계획과 야망에 대해서 물었다. 그리고, 질문보다 더 단단한 답을 들었다.


<#10LOGO#> <내 아내>의 카사노바 성기는 엄청난 설정들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여자들이 목숨을 걸 만큼 마성의 남자인데다가 스페인어, 불어, 아프리카어까지 능통하고 예술적인 능력도 뛰어나다. 거기에 엄청난 부자이기도 한데 이쯤 되면 현실에는 없는 인물 아닌가.
류승룡:
그래도 성기의 엉뚱한 모습이나 예측 불허의 돌발상황,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좀 섬세한 부분들, 느끼한 부분들에다 약간 허당 같은 부분은 내 안에서 많이 골라냈다. 비 맞아가지고 불쌍하고 귀여운데 만지고 싶지 않은 강아지 같은 느낌이랄까? (웃음) 그동안 대중들에게는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대학교 친구들이나 날 아는 지인들은 완전히 나라고 하더라. 내 안에 있는 모습 중에서도 무엇을 절제하고 극대화 시켜야 될 지를 결정하는 것이 제일 어렵고 고민되는 작업이다. 사람들은 모두 다중적인 모습이 있고 자기 안에 자기가 너무 많으니까. 그걸 잘라버리거나 퇴화시키거나 하면서 사는데 최면술처럼 내 안에 있던 기억이나 습성을 끄집어내서 효율적으로 극대화 시키는 작업이 연기라고 생각한다.

“사실 성기가 비호감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류승룡 “계속 파다보면 남들도, 나도 몰랐던 맑은 물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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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LOGO#> 그렇게 연기를 한다면 배우는 자기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파악 하고 있어야 하겠다. 하지만 대게는 자기가 몰랐던 모습을 주변을 통해 알게 되거나 스스로에 대해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류승룡:
물론 그런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만 해도 사십 인생동안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겠나. 그러나 그건 빙산의 일각이다. 모든 것을 내 안에서부터, 내 경험에서 출발했다고 한다면 오만이다. 수많은 관찰들, 간접체험들, 혹은 여행이나 책을 통해서 체화시킨 것들에 덕을 보는 것도 있다. 그래서 내 안에 없는 것들, 내가 몰랐던 부분을 끌어내주는 감독들에게 감사한 거고.

<#10LOGO#> 전설적인 카사노바로 설정된 성기는 현실에서의 간접 경험만으로 체화하기엔 한계가 있는 판타지적인 인물이다. 정인과 두현의 불화를 해소해주는 일종의 큐피드 같은 역할인데.
류승룡:
(이)선균이 맡아왔던 인물처럼 어디선가 봤을 법한 생활연기를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내가 그동안 했던 <최종병기 활>의 쥬신타나 <고지전>도 그랬고 현실에서는 약간 전형성을 띤 인물을 맡았던 것 같다. 성기 같은 경우는 유니크하고 코믹한 인물이다. 그래서 오버 연기나 뮤지컬적인 요소들, 예전 신성일 선생님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인물은 현실속의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그런 바디 랭귀지로 관객과의 거리를 뒀던 거고 그게 좀 주효한 거 같다. 사실 (이)선균과의 신에서 큰 물고기를 먹는 것 같은 건 비호감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판타지적인 인물이라는 관객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을 얻어낸 것 같다.


<#10LOGO#> 그런 오버 액팅을 지양하는 배우라고 생각했기에 <내 아내>는 더욱 의외였다. <개인의 취향>의 최 관장만 해도 그간 TV에서 그렸던 전형적인 게이와는 전혀 다른 일상적인 인물로 표현하지 않았나,
류승룡:
사실 오버 액팅은 완전, 절대로 금기시 하는 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민규동 감독님과 굉장히 많이 얘기했고 그게 이 역할에는 필요한 거라는 합의가 있었다. 카사노바를 너무나 리얼하게 연기했다면 되게 진지하고 무거웠을 거다. 이 영화에 환기라는 게 없으니까. 성기는 두현과 정인 사이에서 촉매가 돼야지 불안한 요소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성기가 정인을 어떻게 꼬실 지 재밌게 봐야지 가슴을 졸이면서 보면 안 되거든. 그런 면에서 오버액팅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10LOGO#> 성기라는 귀엽기도 하면서 허당인데다가 보호해주고 싶은 마성남 캐릭터를 만나기 전에 카사노바형의 남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류승룡:
음... 그런 사람들을 보면 좀 기운이 음하다. 뭐 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있지 않나. 국빈관이나 그런 데. (웃음) 성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굉장히 다재다능하고 능력도 있고 자기관리도 뛰어나고. 외국어나 여러 가지 문화적인 것들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정도면 얼마나 머리도 좋겠나. 그러다보니까 사교도 좋은 사람이지. 동성이나 남녀노소, 어린아이들 하고도 한참동안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이고. 그래서 결국에는 두현이하고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된 거다. 정인과의 카운슬링도 해주지 않나. 어떤 관계든지 우정으로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주위에 없더라. (웃음)


<#10LOGO#> 성기는 외국어에 커피, 음악, 미술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능하지만 정작 정인이 성기에게 끌린 것은 그런 작업의 기술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었다. 결국 남자가 여자에게 어필하는 것은 그런 사소한 것이라는 뜻이 될 수 있을까.
류승룡:
오해다. 그런 배경들을 무시할 수 없다. 더욱이 성기는 나중에 알고 보니까 부자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그런 거 하나도 없이 거지인데 말 잘 들어주고 그러면 귀찮고 무섭지. (웃음)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내실을 기한 상태에서 그렇게 얘기도 잘 들어주고 했을 때 호감인 거지 머리는 텅텅 비고 성격도 이상하고 인격적으로 결함 있는 애가 그러면 경계되고 무섭다. 그건 분명하다. 성기 같은 배경 없이 나 같이 생긴 애가 그러면 무섭고 느끼하지. (웃음)


“정인과 두현의 문제는 소통의 부재”


류승룡 “계속 파다보면 남들도, 나도 몰랐던 맑은 물이 나오지 않을까”

<#10LOGO#>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멋진 남자상에 성기가 근접해 있는 건가.
류승룡:
나는 그렇게 접근했다. 멋진 남자에게는 능력도 능력이고, 유머도 있고, 귀여운 부분도 있어야 된다. 개인적으로는 우유통 들다가 정인에게 밀리는 부족한 모습 같은 게 좋더라. 기초적인 건데 여자들에게 모성애나 연민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러운 강아지처럼 불쌍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어서 쉽게 접근하기는 뭐한데 뭔가 있는 것 같은. 그런 성기의 모습들이 좋더라. 함부로 보이지 않고.


<#10LOGO#> 성기 캐릭터를 위해 여성을 유혹하는 비법을 담은 책도 많이 봤다고 하는데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 나의 어떤 점이 여성에게 어필했던 것 같나.
류승룡:
그냥 얘기 잘 들어주고, 칭찬해주고, 진심을 담아서 얘기해줬던 것, 그게 최고인 것 같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그리고 여자가 외로울 때, 필요할 때 언제든 달려가 주는 것. 남자들이 그걸 못한다. 여자가 날 필요로 할 때 자기 몸 피곤하다고 못 달려간다. 그런데 그럴 때 무조건 가야된다. 여자들은 꼭 시험에 들게 하거든. 아주 어려운 시험에. (웃음)


<#10LOGO#> 배우로서가 아닌 결혼 9년차의 남편 류승룡은 부부문제를 다룬 <내 아내>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류승룡:
정인과 두현의 문제는 소통의 부재다. 대화 방법의 잘못됨과 단절,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누가 봐도 정인은 옳은 말만 하고 누가 봐도 두현도 정상적인 사람이다. 둘 다 공감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그런 면에서 두 배우가 잘 했는데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와인을 마시면서 “여보, 오빠 나 요즘 무슨 일을 하고 싶은데 너무 외롭다” 이런 얘기를 했으면 그 지경까지는 안 왔을 거 같다. 근데 대번에 성기가 두현에게 하는 말이 일단 정인이 직업을 구하게 하라고 하지 않나. 딱 해결책을 찾아주는 거지. 그러면서 정인의 내면에서 하고 싶었던 자아를 찾는 작업을 성기를 통해서 하게 되는 거다.


<#10LOGO#> 결혼 생활 선배로서 실질적인 조언을 한다면.
류승룡:
영화에서도 정인과 두현은 싸우고 막 나가고 그런다. 그런데 싸우면 그 분을 하루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각방을 쓰면 안 된다. 절대로. 그 날 풀고 자야한다. 나 같은 경우는 이런 방법 쓴다. 매일 있었던 일들을 서로 다 얘기 한다. 아주 힘들었던 얘기는 안하지만 집사람한테 오늘 무슨 일 있었는지 묻고 얘기한다. 얼굴은 모르지만 집사람이 만나는 아줌마들 이름까지도 다 안다. (웃음) 또 집사람도 (이)선균이가 어떻고 (임)수정이가 어떻고 현장이 어떻고 이런 걸 다 안다. 아마 실제로 보면 되게 반가울 거다. 그런 얘기를 통해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생기고 서로의 일상이 생경하지 않게 하는 것, 그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감기처럼 열병을 앓는 사랑, 보고 싶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 진짜 헤어지기 싫은 상태는 6개월에서 1년이면 끝난다. 그 다음부터는 신뢰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사는 것, 생각이 같은 것이 중요하다.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고 나서도 같이 쇼핑을 한다거나, 여행을 가고, 누구 뒷담화를 같이 한다든가 하면서 공통 관심사 유지해야 한다.


<#10LOGO#> 지금처럼 영화를 끝내고나서 극중 캐릭터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어떤가. 현재는 <나는 조선의 왕이다>를 촬영 중이고 <12월 23일>을 준비 중이다. 이미 내 주파수는 다른 인물에 맞춰져있는데 이렇게 지난 인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배우들에게 곤혹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류승룡:
기존에 많은 전작들을 거치면서 그런 트레이닝은 충분히 된 것 같다. (웃음) 감정의 분리수거와 마찬가지로 일의 분리수거도 중요하다. 오늘 하는 일이 다른 거랑 섞이지 않게 하는 것. 공부를 잘하려면 정리를 잘 해야 한다지 않나. 옷이 200벌이면 100벌을 버리면 입을 옷이 더 많아진다고 하고. 정리의 미학이거든. 오늘은 무조건 <내 아내>말고 다른 건 없다. 내일은 <12월 23일> 감독님 하고 신바이신하고, 그럼 또 딴 건 없다. 그 다음날은 <내 아내>무대 인사. 그 다음은 <나는 조선의 왕이다> 촬영. 그렇게 분리수거를 하는 방법들을 잘 정립시킨 것 같다. 설사 너무 좋은 게 있더라도 음식물 쓰레기랑 섞이면 버려야 되지 않나. 그리고 쓰레기를 그때그때 묵히면 안 되고 버려야한다. 그래야 냄새가 안 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스스로 봤을 때도 대견하다”


류승룡 “계속 파다보면 남들도, 나도 몰랐던 맑은 물이 나오지 않을까”


<#10LOGO#> 분리수거의 다른 지점을 건드려 본다면 <나는 조선의 왕이다>의 허균은 어떤 인물인가. 이미 촬영이 80% 정도 진행됐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허균은 <홍길동전>의 작가가 다인 경우가 많다.
류승룡:
나라를 걱정하는 충신이다. 고서나 자료를 찾아봤는데 실제로 허균은 식탐도 많았고 입바른 소리를 하거나 현실에 대한 불만이 어마어마했던 사람이더라. 당대의 현실하고는 맞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허균이란 인물이라면 이럴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해서 천민을 왕으로 세울 수 있었던 거다. 허균은 지적 능력이 있으면서도 근엄하고 유머러스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10LOGO#> <12월 23일>에선 지적장애를 앓는 아버지로 등장한다. 연기적인 테크닉 측면에서는 가장 큰 도전이 될 것 같다.
류승룡:
그래서 좀 걱정이다. 지적장애에도 여러 가지 증후군이 있고 이번에 롤 모델을 만나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게 설정은 7살짜리 수준의 지적 능력인데 그 친구가 도저히 구사할 수 없는 언어를 통해서 정보를 전달해야하니까 어휘 수준이 높다. 그러면 가짜처럼 느껴지고 안 그러자니 영화가 불친절해지고 너무나 강박이 많이 생긴다. 연기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성기의 전형성을 깨려고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기존에 알고 있는 바보 연기식으로는 하지 않을 것 같다. 그 분들에게, 그 분들의 부모님에게 두 번 돌을 던지고 싶진 않다. 그분들의 진심을 그리고 싶다.


<#10LOGO#> 현재 시점에서 배우로서 류승룡은 어떤 방향성을 가질까. 배우로서 이미 한두 차례 터닝 포인트를 지났다. <최종병기 활>로는 흥행이라는 쉽지 않은 고지까지 올라간 데다 다작으로 소모되는 느낌도 들었을 것 같다.
류승룡:
예전 같으면 한 번에 세 작품에 에너지를 부었던 걸 요즘엔 하나씩 하나씩 더 신중하게 만드는 작업들이 느는 걸 보면 확실히 바뀐 것 같다. 계획 같은 건 특별히 없고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는 게 다다. 물론 내가 소모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걱정은 있었다. 1년에 4편씩 찍으니까. 어떤 캐릭터를 하고나면 나중에 같은 역을 다시 하기는 어렵다. 한계가 있는 게 우리나라 남자배우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형사 아니면 검사 아니면 북한 아니면 남쪽 아니면 조폭이다. 그런데 나는 그걸 거의 다 한 거다. 그런 면에서 걱정했지만 지금은 다시 형사를 하든 조폭을 하든 그 캐릭터를 파면 맑은 물이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준익 감독님께서 <구르믈 벗어난 달처럼> 찍을 때 하신 말씀이 있다. 동시에 서너 작품을 찍고 있을 때였는데 감독님에게 “저는 남들이 한 작품 하는 동안 다섯 작품을 해야 생활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배우는 한 캐릭터 떠나보낼 때마다 총알이 없어집니다. 저는 너무 다작해서 힘들고 두렵습니다.” 그러니까 감독님께서 “승룡아, 땅을 파면 팔수록 맑은 물이 나온다. 물론 니 손톱이 깨지고 찢어지고 아프겠지. 하지만 땅을 파면 팔수록 더 맑은 물이 나와. 너한테 한계를 두지마. 다작? 그러지 말고 니가 후회 없이 그 캐릭터를 파. 그럼 거기서 다른 사람들이 상상 못하고, 너도 모르는 맑은 물이 나올 거야.” 나는 그 말을 붙잡고 여기까지 왔고 그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스스로 봤을 때도 대견하긴 하다. 그래서 앞으로 더 책임감이 가지고, 신중해야할 것 같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이지혜 seven@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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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3.1808:09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송·배전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40%는 냉각에 쓰인다. 열관리만 잘해도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센터 열을 식히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은 액침 냉각 기술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공랭, 수랭식과 달리 특수

  • 25.03.1808:01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차가운 바닷속에 넣자는 구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바닷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은 12%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에선 시도를 했고 우리나라도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수심 30m에서 사람이 한 달 동안 실제 체류하고 연구할 수

  • 25.03.1708:07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한 AI 데이터센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혹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이용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수소 가격에 따른 높은 발전 단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구미시, 구미하이테크에너지, 코람코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 25.03.1707:59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지난달 24일 방문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재생산업단지. 전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단지인 이곳에는 성인 남성 두 명은 족히 누워있을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25만장이 깔려 있다. 45만평 안팎의 넓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가량이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태양광 패널 사이를 가로질러 안으로 더 들어가자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가 나왔다. 운영센터에는 태양광의 실시간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2907:00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미국 정부가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담긴 고위 관료들의 메신저 대화방에 언론인을 실수로 초대하면서 군사 기밀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해당 메신저 이름인 시그널(Signal)을 본따 '시그널게이트'로 부르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고위 외교·안보 관료들의 비밀 대화방에 실수로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했다. 원래는 이름이 비슷한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308:30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2개월 만에 재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공습과 더불어 지상군 공격까지 재개된 상황이다. 심지어 유엔 직원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고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다며 공격 재개의 책임을 하마스에

  • 25.03.2208:30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영국 노동당 정권이 복지 수당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9조4000억원 정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진보 정당으로 꼽히는 영국 노동당에서 복지 예산을 이 정도 삭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영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우파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삭감을 발표한 수당은 '개인

  • 25.03.2508:29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중국 제조업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제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국제조 2025’를 야심 차게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NEV),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명확히 했다. 약 10년이 지난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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