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제일모직이 22일 의왕R&D센터에서 박종우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 등 900여명이 참가한 나누리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저소득가정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참가비 전액만큼 회사에서 매칭그랜트로 추가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임직원 가족 등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달리는 '토끼부‘와 걷는 '거북이부‘로 나눠 진행, 참여율을 20%이상 높였다.
지난 4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의 성적을 기록한 중앙연구소 이길재 선임은 "1등을 하게 되면 시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박종우 사장은 "오늘만큼은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주위의 동료와 가족들과 함께 걷고 달리며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마라톤대회 거북이부에 직접 참여해 사원들과 5.2km 풀코스를 함께 걸으며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제일모직은 2005년부터 의왕시와 연계해 매년 임직원 성금을 모아 의왕지역 저소득 가정의 대학입학금 및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0명에게 총 1억3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인 오월애(五月愛) 페스티벌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 지역사회간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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