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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급차시장 獨 3사가 70%이상 차지,일본 저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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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 신장률은 지난해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으나 럭셔리카(고급자동차) 판매는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일간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영국의 고급 자동차 메이커 애스톤 마틴(Aston Martin)이 생산한 스포츠가지난해 베이징 오토쇼에서 6억 엔에 팔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진해 총 1027만대가 팔린 중국시장에서 독일 자동차3사의 시장 점율이 70%를 넘어섰다. 아우디가 30.4%를 차지한 것을 비롯,BMW가 22%, 벤츠 20.1%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자동차 점유율은 극히 미미했다.렉서스를 판매하는 도요타가 5.6%로 가장 높았으나 인피니티의 닛산은 1.5%, 아큐라의 혼다는 0.5%에 불과했다.

요미우리는 한 중국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국인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뒤진데다 중국내 생산도 크게 뒤졌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그렇다고 해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두손을 놓고 놀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닛산은 중국인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인피니티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요코하마 본사 일부를 홍콩으로 옮겼다. 닛산은 오는 2014년부터 중국에서 인피니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도 중국 고객들이 좋아할 뒷좌석이 더 넓은 렉서스 신 모델을 공개했다.


저가 차량에 대한 수요는 중국 중소 도시에서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닛산의 일중 합작 회사는 지난달 말 광둥성 카이핑에서 10개 모델을 출시했다.이 가운데는 연소득 10만위안(한화 약 1840원)으로 주요 도시 외곽에 살고있는 젊은층을겨냥해 내놓은 최저가가격이 88만엔(한화 약 1292만원)부터 시작하는 저가 베뉴시아(Venucia)도 포함돼 있다.


닛산은 중국내 고객을 더욱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100여곳에서 마케팅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도요타와 혼다도 중국 저가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이 시장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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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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