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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위해 한-미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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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첫날..한·미 양자회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과 미국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고, 향후 이에 대한 대응 체계 및 정책 방향에 대해 공동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5차 APEC교육장관회의' 첫날인 21일 오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안토니 밀러 미 연방 교육부 차관은 한미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교육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복수담임제 시행, 체육·예술교육 확대, 상담인력 배치확대 등과 같은 우리 정부의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소개하고, 한미 양국의 공동연구 실시를 제안했다.


공동연구가 진행되면 미국의 학교폭력 현황 및 정부차원의 대응 정책,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 지역과 사회가 연계한 인성교육 등이 소개돼 다양한 측면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양국 간 소통이 긴밀해질 전망이다.

또 양국은 우리 정부의 '기초학력미달 제로 플랜' 및 미국의 '저성취 학교 도약 정책(School turn-around)' 등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그 간의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 장관이 미국 방문 시 양국간 기초학력 보장정책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던 사항으로, 오는 24일 한미 공동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 장관은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스마트교육 비전'도 소개했다. 정보통신기술 활용 수업을 통한 학습 효과성 제고, 교육격차 해소, 사이버대학 등 원격학습 현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안토니 밀러 미 교육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교사 양성·연수 프로그램 및 스마트교육 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한국이 보유한 우수 성과와 사례를 국제사회와 함께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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