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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환율상승보다 유가하락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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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보다는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 주목해야할 때라면서 목표주가 6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들어 유로존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유가는 급락, 환율은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주는 환율과 유가 움직임에 실적이 밀접하게 연동되는데, 현재 움직임은 득과 실이 중첩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가하락은 원가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며, 환율 상승은 출국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최근 유가하락은 유로존 리스크 재부각과 이에 따른 원유 수요감소 우려때문으로 유가하락이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1분기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화로 어닝쇼크를 보였던 대한항공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한, 6월부터 유류할증료 인하로 항공권 실질가격이 하락해 소비저항이 일정 부분 감소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환율 상승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2분기 들어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그 폭이 크지 않아 출국수요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하락이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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