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경기방어 성격을 갖고 있는 게임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2포인트(0.67%) 상승해 468.1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그리스발 악재로 지수가 3%가까이 급락했던 것을 소폭 되돌렸다.
이날 개인은 178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덕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종이목재(3.72%), 섬유의류(1.97%), 운송(1.7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인터넷(-2.13%), 정보기기(-0.39%)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22%)을 비롯해 서울반도체(4.29%), 에스에프에이(3.91%), 위메이드(1.36%) 등이 올랐고 다음(-3.06%), 안랩(-0.47%) 등은 떨어졌다.
전일 유럽 위기로 인해 증시가 급락하면서 경기방어주 성격을 띠는 게임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네오위즈 3인방인 네오위즈,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은 2~5% 올랐고 바른손게임즈, 게임빌, 컴투스 등도 2~6%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517개가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412개가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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