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경기 직접 방문..선수단 격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6일 한화-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7000여명의 계열사 임직원과 함께 잠실구장을 찾아 한화를 응원하며 구단에 힘을 실어줬다.
베이지색 점퍼와 면바지에 편안한 차림을 한 김 회장은 경기 중반 경기장에 도착해 한화 임직원들과 함께 선수단을 응원했다.
아울러 이날 잠실구장에는 김 회장이 초청한 서울대학교 교수와 학생 15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경기스코어 6:4로 한화가 승리하면서 경기가 끝나자 김 회장은 그라운드로 내려가 한화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선수들에게 "생명을 건다는 각오로 프로답게 경기에 임하자"라며 "최선을 다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수고했다"고 덕담을 건냈다. 특히 박찬호 선수에게는 "우승시켜줄 수 있겠나"라며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김 회장은 선수단 한 가운데 서서 "한화 이글스 우승"이라며 구호를 선창했고, 선수들도 "우승"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경기장에 남아있던 팬들도 "김승연"을 환호하면서 '우승'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한대화 한화이글스 감독에게 준비한 금일봉 봉투를 전달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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