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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찾은 '쿠바의 여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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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체 게바라의 혁명을 꿈꾸던 쿠바 청년에게 한국은 살만한 곳인가, 또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국내 스크린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는 쿠바 청년과 한국 여성의 사랑과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한편이 경기도청에서 상영된다.

경기도는 16일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주민과 도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쿠바의 연인'을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다.


쿠바의 여인은 주인공이 뜨거운 태양 아래 춤과 음악이 흘러넘치는 낭만의 섬, 쿠바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카메라 하나로 쿠바 전역을 누비던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이 그리던 연인을 만나게 된다. 유난히도 반짝이는 눈을 가진 쿠바의 연하남을 만나 시작된 서울과 아바나를 잇는 사랑은 그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랑만 담고 있지는 않다. 쿠바 청년이 한국에 와서 느끼는 이방인으로서의 감정 등도 가감없이 묘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올 초부터 매월 하루를 경기도청 다큐 상영의 날로 지정, 도청 내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관공서, 초중고교 등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다큐상영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을 원하는 기관은 DMZ영화제 사무국(032-623-8064)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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