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천 일대에 공동주택 693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홍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홍제동 298-9 일대에는 용적률 505%를 적용받는 지하 4~지상 48층 규모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업무시설 1개동과 69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으로 주거와 업무·판매·문화시설 등이 각각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조합원 및 일반분양 641가구, 임대주택 52가구로 ▲59㎡형 114가구 ▲84㎡형 493가구 ▲114㎡형 77가구 ▲130㎡형 1가구 ▲132㎡형 3가구 ▲134㎡형 2가구 ▲165㎡형 3가구 등이다.
특히 복합건물의 특성을 감안해 주거부문 주차장은 지상으로, 업무·판매·문화시설 주차장은 지하로 구분 배치해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한 사업지 주변 도로를 약 5~10m 이상 확장해 열악한 지역 교통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홍제천 위에 복개됐던 유진상가를 철거하고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할 뿐만 아니라 하천을 따라 폭 18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산책로 등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지 곳곳에 열린 공개공지,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서북권의 새로운 자족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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