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7일부터 ‘비행기 직송’ 생(生)망고스틴 6480원(6개) 판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망고스틴을 항공편으로 들여와 판매한다. 지금까지 냉동 망고스틴을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생 망고스틴을 판매하기 위해 비행기를 동원한 것.
이마트는 17일부터 1주일간 태국산 생(生)망고스틴을 항공 직송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가격은 동업계 대비 30% 저렴한 6480원(6개).
망고스틴은 기존에는 냉동상품 위주로 판매됐지만 지난해 처음 수입이 허용되면서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생망고스틴이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해 50t에 이어 올해 100t의 물량을 수입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망고스틴은 수확이후 1주일 이내가 가장 맛있기 때문에 항공편을 이용해 망고스틴을 수입한다고 비행기를 동원한 이유를 전했다. 비행기를 이용하면 배로 수입하는 것보다 1주일 정도 단축한 3~4일만에 망고스틴을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태국 망고스틴 주산지인 짠타부리 지역에서 생과를 수확한 후 모든 상품에 대해 레이저 비파괴 선별검사와 수조검사를 통해 품질좋은 망고스틴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임영호 이마트 수입과일 담당 바이어는 "동남아 해외여행이 대중화 되면서 냉동과일에 비해 맛이 월등히 뛰어난 생망고스틴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비행기 직송, 전량 레이저 비파괴 선별검사로 태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수입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 거래 등 매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산 과일의 가격상승으로 인해 망고스틴과 리찌, 람부탄, 두리안 등 수입과일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는 국산 과일 대체효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냉동 망고스틴, 냉동 람부탄 등 열대과일의 매출이 5월들어 지난 14일까지 전년대비 최대 50%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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