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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권주자, '대선 승리' 한 목소리…현장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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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후보 모두 '대선 승리 적임자' 주장
오후 4시 20분께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투표 시작
오후 6시께 차기 지도부 선출될 듯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의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 4인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5천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9명의 후보들은 현장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자신이 대선 승리의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영남권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유기준 후보(4번)는 "4월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대세론에 안심할 수 없다"며 "낙동강 벨트를 사수한 유기준이 그 여세를 몰아 12월 대선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익산 당협위원장 출신의 김경안 후보(1번)는 "정권재창출은 당원여러분의 명령이자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며 "30년 동안 호남을 지켜온 뚝심으로 12월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권을 기반으로 한 홍문종 후보(6번)는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 여부는 우리가 역사 앞에 죄를 짓느냐 아니면 역사를 바르게 세워가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민생을 챙겨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도지사 출신의 정우택 후보(5번)는 "편가르기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 무분별한 복지만 주장하는 무책임한 세력, 정체성마저 모호한 세력에게 국민의 행복을 넘겨줄 수 없다"며 "강원과 충청을 포함한 지지를 선점하기 위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인물을 선출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혜훈 후보(3번)는 "새누리당 대표에 누가 당선되야 2030 세대와 수도권, 여성이 주목하겠느냐"며 "대선승리의 보증수표인 이혜훈에게 두 표 중 한 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친이계의 심재철 후보(7번)는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의석수는 이겼지만 정당 득표에서는 4%를 졌다"며 "새누리당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심재철에게 힘을 모아 균형을 잡는 모습으로 대선에 임하자"고 호소했다.


충청권 초선인 김태흠 후보(11번)는 "국민이 새누리당을 아직 버리지 않은 이유는 이름만 바꾼게 아니라 뼛속까지 바꾸고자 몸부림 쳤다는 점을 인정해준 것"이라며 "김태흠같은 참신하고 패기있는 사람이 지도부 들어가 민심을 여과없이 전달해 대선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40대 젊은 기수론을 주장하는 원유철 후보(10번)는 "15일은 새누리당을 12월 대선 승리로 이끌 지도부를 선출하는 날"이라며 "새누리당의 완전한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표심과 젊은 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40대 젊은 대표로 원유철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친박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황우여 후보(2번)는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공동정부가 들어서고 분란과 혼란이 가중될 것이고 김정일 영정에 조의를 표하는 종북 세력까지 득세하며 애국가를 듣기 힘든 시대가 올지 모른다"며 "친이 새누리당도, 친박 새누리당도, 비박 새누리당도 아닌 하나의 새누리당으로 화합해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전당대회 대의원의 현장 투표는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끝난 오후 4시 20분께 김수환 당 선관위원장의 개시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현장 투표를 포함한 대의원·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30%를 각각 반영해 오후 6시께 새 지도부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13일부터 이틀간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14일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당원(20만725명)·청년 선거인단(5499명)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율은 지난해 7·4 전당대회 때 기록한 27.8%의 절반 수준인 14.1%에 불과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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