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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 무너뜨린 코스피..화학·운송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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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15일 대외발 악재로 1900선이 무너진 채 하락 출발했다. 개장 후 잠시 1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98% 떨어져 올해 1월31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S&P500지수가 1.11% 하락, 나스닥은 1.06% 떨어져 모두 최근 3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리스 연립정부구성 실패와 정치불안으로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부각됐고, JP모건체이스의 20억달러 규모 손실 여파도 여전히 시장을 뒤흔들었다.

독일 여권의 지방선거 패배, 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국의 국채금리 급등, 한국시간으로 15일 아침에 발표된 무디스의 이탈리아 26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조치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15.99포인트(0.84%) 하락한 1897.74로 출발해 오전 9시25분 현재 15.23포인트(0.80%) 하락한 1898.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33억원어치씩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10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서 12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비차익 모두 241억원, 367억원씩 매수로 총 60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기계, 증권, 화학, 운송장비가 1% 이상 낙폭을 기록 중이고 제조업,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 등도 약세다. 반면 통신이 1% 이상 오름세고 음식료품, 의료정밀도 소폭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0.52% 오른 포스코를 제외하고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0.53% 하락, 현대차가 1.40% 하락중이고 기아차(0.50%), 현대모비스(0.69%), 삼성생명(0.10%), 현대중공업(1.36%) 등이 줄줄이 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16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569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60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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