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과 미얀마의 정상이 14일 회담을 갖고 유무상 원조 규모를 확대하고 개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테인 세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인적자원개발과 장학생 초청 프로그램, 미얀마 내 경제 분야 국책연구소 설립 지원, 새마을 운동 시범사업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스포츠·문화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최근 발전하는 양국 간 경제·통상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미얀마의 에너지, 자원개발, 건설 등을 위한 양국 간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를 비롯해 동북아, 동남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얀마와 북한 간 군사협력 차단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테인 세인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