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역세권에 위치한 단지 내 상가가 예비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 확보에 추가로 유입되는 외부 소비층도 흡수할 수 있어서다.
2008년 이후 주택시장 침체와 각종 규제 및 세제 등으로 시세차익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지자 상가와 같은 임대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우선 임대 수요가 풍부해야 공실 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 좋다는 의미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같은 역세권이라도 교통시설에 불과한 입지도 많기 때문에 배후수요, 관공서, 기업체 같은 상권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남구 역삼동 효성=효성이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2층 총 56개 점포다. 358실의 단지 내 오피스텔 수요뿐만 아니라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교차지역에 위치해 있어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 인근에 삼성타운, LIG, 교보생명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학원들도 밀집해 있다. 1분 거리에 지하철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환승역이 있다.
◆마포구 합정동 GS건설=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에서 ‘메세나폴리스’ 주상복합 내 상가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층, 243개 점포다. 지하 1~지하 2층은 패션, 리테일, 푸드코너 등 다양한 점포들이 입점할 계획이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연결돼 있고 합정로, 양화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의 광역도로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건설=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에 ‘삼성힐스테이트2’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12개 점포로 구성됐다. 960가구 규모의 단지 내 상가로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강남구청, 강남세무서, 관세청 등 관공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송파구 잠실동 현대산업개발=송파구 잠실동에서는 ‘잠실 아이파크(223실)’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입점한다. 총 24개 점포이며, 그중 19개 점포가 1층에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운동장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테헤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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