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감독당국의 집중 단속에도 아랑곳 않던 정치 테마주들이 주춤한 모습이다. 주말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의 출마선언 임박 소식에도 관련주들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14일 오후 2시13분 현재 바른손이 5.03%, 조광페인트가 4.53% 상승하고 있지만 유성티엔에스, 우리들제약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희건설과 영진인프라는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문 고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추모하는 광주 무등산 산행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대선출마에 대해) 개인적으로 마음의 준비를 끝냈다"면서 "일부는 (대선) 준비해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같은 소식에 동반급등하던 테마주들의 모습은 이날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일부 테마주들이 시세를 내는 듯 했지만 탄력이 예전만 못했다.
문재인 고문이 이사장으로 있는 노무현재단의 감사인 유철근씨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한 영진인프라의 경우, 장 초반 1%대 상승을 하기도 했지만 오전 11시께는 7%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