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드림스타트센터, 한국MSD 후원받아 이달부터 지속적 추진...할머니 할아버지와 직접 만든 케이크에 촛불… 흥미진진 마술쇼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가정을 달’을 맞아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생일축하 파티를 열어준다.
구는 부모님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생활하면서 세대 차를 느껴 평소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조부모와 친밀도를 높이고 가족 간 사랑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꿈동이들의 생일파티’를 계획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마포 드림스타트센터(성산동 595)에서 열린다.
행사는 전문의약품업체 한국MSD(대표 현동욱)가 후원한다.
이날 주인공은 9~13세 어린이 7명. 구는 3~5월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언니 오빠 등 가족을 초대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축하파티를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윤정민 영양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 시간에는 가족단위로 생일케이크와 과일타르트를 직접 만들어본다.
케이크가 완성되면 참가자가 다함께 초를 켜고 축하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물론 전문 마술쇼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청해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도 진행한다.
또 생일파티를 즐기는 가족들의 즐거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전자액자로 만들어 기념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마포구는 한국MSD의 후원을 받아 9월, 11월에도 조손가정 어린이를 위한 생일파티를 열어줄 계획이다.
강선숙 가정복지과장은 “조손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보니 성장과정에서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이루고 싶은 꿈을 꿔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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