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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세계최초 바다위 개막식..93일간 축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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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세계최초 바다위 개막식..93일간 축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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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11일 오후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93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엑스포를 축하하는 개막식을 오후 7시부터 1시간 50분간 진행하고 12일 본격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여수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서 개막 공연을 펼쳤다. 개막식에는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공감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해상 공연과 퍼포먼스가 곁들여졌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여수엑스포는 지구촌의 기상변화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바다의 소중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모든 관람자에게 보여줄 전시관과 즐겁고 신나는 공연, 수준 높은 국제학술행사와 더불어 세련된 운영을 통해 160년 박람회 역사상 가장 빛나는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날 개막선언에 앞서 여수박람회를 찾아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또한 여수시민과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 등이 박람회 유치와 준비에 기울여온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 기념 만찬에서 "남해안은 환경이 아름답고 국내에도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며 "엑스포를 통해 남해안 일대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여수엑스포가 끝날 때까지 성공적 엑스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 처음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엑스포 개막식은 이날 1시간50분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빅오(Big-O) 해상무대 및 바다에서 진행됐다.


개막식 1부는 '즐거운 바다'라는 이름으로 30분간 해양음악제가 열렸다. 윈드오케스트라 60명이 '선원과 바다의 노래', '봄의 왈츠', '바다교향곡' 등을 연주했다.


2부 '함께하는 바다'에서는 명창 안숙선과 무용단 40명이 '비나리'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3·4부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엑스포 로고송을 부르고 조수미와 합창단 30명이 '꽃피는 바다'를 들려줬다. 이밖에 2NE1, 빅뱅 등 K-POP 대표 스타들도 출연해 여수엑스포를 빛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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