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2만본 중랑천 둔치 산책로 주변에 식재...포토존 조성, 주민 누구나 봄기운 만끽하며 사진 촬영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4월 말 흐드러지게 핀 벚꽃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 받았던 도봉구 중랑천이 다시 한 번 가족 나들이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노란색의 유채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만개한데다 학생들이 직접 파종하고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중랑천 참여형 텃밭’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구청 맞은편 중랑천 둔치 산책로 주변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꾸고 있다.
구청이 직접 심은 유채꽃은 총 2만 본. 현재는 유채꽃이 바람에 흩날리며 만들어낸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누구나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바로 구가 마련한 포토존 덕분. 꽃밭 한가운데 마련된 포토존은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면서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다.
유채꽃밭 옆으로는 중랑천 둔치 참여형 텃밭이 조성됐다. 현재는 창동중학교, 동북초등학교, 서울숭미초등학교, 도봉구청직장어린이집 등 4개 단체가 텃밭에 작물을 심고 가꾸고 있다.
텃밭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심은 상추 시금치 딸기 등 작물이 성장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유채꽃밭과 체험형 텃밭 주변으로 꽃창포, 벌개미취 등 초화류도 심었다”며 “계절별 아름다운 꽃을 지속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공원녹지과 (☎2289-186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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