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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라건설이 재건축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동신아파트에 대해 대한주택보증과 재건축조합이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제1호’ 보증서 발급 협약을 체결했다.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필요한 조합원이주비, 부담금 및 사업비를 조달할 때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보증상품으로 지난 2월 대한주택보증과 우리은행이 협약을 체결해 만든 상품이다.
이번에 제1호 보증서가 발급된 사업장은 한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장으로 5월 중순께 관리처분인가 완료 후 6월부터 조합원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번 보증으로 재건축조합은 사업비와 이주비 434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하반기에는 조합원부담금에 대해서도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서를 이용할 계획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사업장의 위치와 편의시설이 양호하고 사업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시공사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해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며 "대한주택보증의 상품출시 후 처음으로 보증서를 발급받는 1호사업장이 돼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추진·진행 중인 사업장에 적극 반영해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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