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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이모저모] "초이스 보이스가 누구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초이스 보이스가 누구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20야드)에 올해도 어김없이 '초이스 보이스(Choi's Bois)'가 등장했다. 9일(한국시간)에는 최경주(42ㆍSK텔레콤)의 지난해 우승을 기념한 동판을 2층에 마련된 '챔피언의 벽'에 거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온 이들은 지난 6년 동안 매년 이 대회를 찾아 최경주를 응원하고 있는, 이른바 '팬클럽'이다. 석유회사 부사장인 보비 페이지씨와 그의 두 아들인 보와 브래드, 그리고 알렉스 커클랜드, 커티스 그리블, 데이비드 클레이튼 등 6명이다. 지난해부터는 아예 가슴에 'Choi's Bois'라고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최경주를 따라다니고 있다.


페이지 씨는 "(최경주는) 성적이 좋지 않아도 우리의 응원을 즐길 줄 안다"면서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모범적인 선수"라고 이유를 밝혔다. 최경주 역시 이들을 직접 만나 "든든한 지원이 고맙다"고 인사하며 다양한 기념품들을 선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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