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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월 경상수지 흑자 "2개월 연속"(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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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수입 증가 등 영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의 3월 경상수지가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해외투자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10일 3월 경상수지가 1조5989억엔(22조97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조4313억엔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본이 국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외 자금을 끌어들여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속적인 해외투자 수입 덕에 일본은 원전 가동 중단 이후 급증한 에너지 수입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계정을 흑자로 유지할 수 있었다.


다이치생명 연구소의 오츠카 타카히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해외 투자 수입 덕택에 경상수지 흑자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대외 사정이 개선될 경우 무역적자 또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은 1월에 4373억엔 규모의 사상최대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3월 경상수지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8.6% 줄어든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월과 3월 일본의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과 관련해 일본의 회계만료기간인 3월 31일을 앞두고 해외 배당금과 이자소득이 본국으로 송환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일본의 무역수지는 42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의 1021억엔 흑자보다는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428억엔 적자를 볼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는 크게 넘어선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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